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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강에 놓인 전통 방식 '섶다리'

경향 최승현 2017. 11. 6. 14:25

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동강에 전통방식의 섶다리가 놓였다.
섶다리가 놓여 있는 곳은 물안개와 병풍처럼 펼쳐진 절벽 등이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하고 있는 정선 가수리 가탄마을이다.

 

정선 가수리 가탄마을 동강변에 만들어진 섶다리. <정선군 제공>


정선 가수리 가탄마을 주민들은 해마다 동강을 가로지르는 섶다리를 놓고, 음식을 장만해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정을 나누는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.

 

정선 가수리 가탄마을 동강변에 만들어진 섶다리. <정선군 제공>


정선 가수리 가탄마을에서 유지마을을 연결하는 섶다리의 길이는 50여m다.
섶다리는 수량이 줄고 하폭이 좁아진 강에 Y자형 나무로 세운 다리발(동바리)위에 솔가지 등을 깔고 흙을 덮어 만든다.

 

정선 가수리 가탄마을 동강변에 만들어진 섶다리. <정선군 제공>


사행천인 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마을인 귤암리와 가수리, 운치리, 덕천리에는 과거 섶다리가 자주 놓였으나 요즘은 그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다.